
정부가 주도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연구 지원 인프라 사업에 국내 대표 IT 기업이 핵심 공급자로 참여하며 첨단 AI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삼성SD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6년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프로젝트'의 GPU 자원 공급 담당 기업으로 최종 낙점받아 7월 20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프라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대학 및 출연연구기관 연구자들에게 고성능 AI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적 지원책이다. 가용 인프라가 부족했던 연구 현장에서 초거대 AI 기반 연구와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총 153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자원 제공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3월까지다.
사업자 평가 과정에서 공급 계획의 적정성, 보유 인프라의 규모, 연구 지원 환경, 보안체계 등 다각도로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경쟁 입찰 끝에 삼성SDS가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SDS는 기존 호퍼 아키텍처 기반의 엔비디아 H100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이 집약된 B300(블랙웰 울트라) GPU 클러스터를 동시에 투입한다. B300은 요구 조건을 뛰어넘는 최첨단 컴퓨팅 자원으로, 대용량 파라미터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속도 면에서 월등한 연산 성능을 발휘한다. 그간 국내 AI 연구진이 겪어온 해외 대비 인프라 격차를 크게 해소할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독자적인 대규모 클러스터링 기술과 초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적용해 고난도 대형 과제부터 단기 실험까지 맞춤형 연구 지원이 가능하도록 가상화 환경을 연계했다. 아울러 CPU, 고속 스토리지, 개발 인프라를 일체형으로 사전 구성하여 연구자가 시스템 세팅 작업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연구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앞서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SCP)를 바탕으로 B300 기반 GPUaaS를 선보였으며, 국산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 기반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탑재하는 등 고성능 컴퓨팅 저변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지원을 통해 국내 연구진이 독창적인 성과를 내도록 돕고 국가 전반의 AI 기술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