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14일의 현장에서 확인된 교육·기업 협력의 성과
2026년 7월 14일 평택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동일공업고등학교 학생과 KG모빌리티 임직원이 함께한 '1교 1사 협력학교 미래세대 ESG 사회참여 프로젝트'가 평택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운영되었다. 학생 17명과 KG모빌리티 임직원 16명이 각각 멘티·멘토로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단순 봉사 경험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하는 학습 장으로 기능했다는 점에서 기존 청소년 봉사 교육과 구별된다. 학교와 기업이 협력해 청소년의 사회참여 인식을 전환하는 실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이 이 사례의 핵심이다.
자원봉사를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청소년의 시민성 형성과 진로 탐색 경로가 달라진다. 평택시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이번 프로젝트는 봉사를 의무 이수 활동에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안을 설계하는 교육으로 전환시켰다. KG모빌리티 임직원들이 직무 경험과 기업 사회공헌 활동 사례를 직접 공유한 점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사회적 책임을 연결해 이해하는 구체적 계기가 되었다.
참여 구성과 활동 방식부터 살펴보면, 평택시자원봉사센터 발표에 따르면 프로그램에는 동일공업고 학생 17명과 KG모빌리티 임직원 16명이 참여해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상호 이해를 쌓은 뒤, 자동차 산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제로 토의와 아이디어 기획을 병행했다. 현장 구성은 멘토링과 실무 중심 학습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 이슈를 정의하고 기업의 자원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과정은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의 전문성을 지역 문제 해결에 연결하는 실질적 통로를 열었다. 진로 탐색 측면에서도 성과가 확인된다. KG모빌리티 임직원들은 자신의 직무 경험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진로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학생들이 특정 직업을 막연히 선망하는 수준을 넘어, 직업이 지닌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함께 고민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낳았다. 기업 측의 참여가 진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사회공헌 사례를 통한 역할 모델 제시로 이어졌다는 점은 프로그램의 교육적 가치를 뒷받침한다.
자원봉사를 문제 해결형 사회참여로 전환한 구성과 내용
세 번째로 주목할 부분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설계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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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학생들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자원봉사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했고, 멘토들은 그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검토했다. 손영희 평택시자원봉사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지역사회 문제 해결 활동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기업의 전문성과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변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센터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와 프로그램의 성격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예상되는 반론과 그에 대한 재반박을 살펴본다.
첫 번째 반론은 단회성 행사로 끝나면 지속성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번 프로그램은 멘토-멘티 관계 형성과 실무형 아이디어 기획을 통해 후속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를 택했다는 점에서 단회성 행사의 한계를 일부 보완했다.
두 번째 반론은 기업 참여가 홍보성에 그칠 위험이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멘토들이 직무 경험과 구체적 사회공헌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 아이디어의 현실화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기 때문에, 형식적 참여를 넘어선 실질적 협력의 면모가 확인된다. 그렇다고 이 모델의 한계를 외면할 수는 없다.
참여 인원이 총 33명으로 제한적이며, 동일공업고등학교와 KG모빌리티라는 특정 주체 간 협력 사례를 범용 모델로 확장하려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아이디어 기획 이후 실제 실행 단계로 연결되는 체계적 지원과 예산 배분,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만 결과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다. 기업과 학교 간 성과 평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논의도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지역 자치단체와 교육청, 기업이 중장기 계획 안에서 함께 풀어야 할 숙제다.
확산 과제와 제도적 지원 방향
정책적 제언은 세 방향으로 압축된다. 우선 지자체 차원의 '1교 1사'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 모형과 평가 지표를 표준화해야 한다. 다음으로 교육과정 연계성을 강화해 봉사 프로그램이 학교 교육 목표와 유기적으로 결합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되 성과를 지역사회 기여 측면에서 평가하는 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한다.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이 모델은 평택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재현 가능한 표준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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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4일 평택에서 운영된 '1교 1사' ESG 프로젝트는, 학교와 기업의 협력이 청소년의 자원봉사 개념을 문제 해결형 사회참여로 전환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여 인원 33명, 단 하루의 프로그램이지만, 그 설계 원리는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품고 있다. 운영 표준화와 예산·제도적 지원, 성과 평가 체계가 뒷받침된다면, 이 모델은 지역사회와 청소년을 잇는 새로운 협력 방식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
FAQ
Q. 일반 학교가 이 모델을 도입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
A. 학교는 먼저 지역 기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하고, 학생들의 참여 동기와 학습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후 지자체 또는 자원봉사센터와 협의해 멘토링 구조, 활동 시간표, 평가 지표를 설계한다. 이 단계에서 기업 측 담당자와 학교 담당 교사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역할을 명확히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후속 실행을 위한 예산과 지원 체계는 기업과 학교 간 협약 형태로 명문화해 두어야 프로그램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 평택시자원봉사센터의 이번 사례처럼 자원봉사센터가 중간 조율자 역할을 맡으면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Q. 기업이 참여할 때 얻을 수 있는 실익은 무엇인가
A. 기업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실무형 미래 인재를 조기에 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 현장 멘토링을 통해 젊은 세대의 직업 인식과 관심 분야를 파악하면 채용·인재 육성 전략을 보완하는 데도 실질적인 단서가 된다. ESG 경영 공시 의무가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참여는 사회(S) 부문 실적 근거로도 활용 가능하다. 다만 실익을 확보하려면 참여 목적과 성과 지표를 사전에 명확히 설정해, 활동이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학교·자원봉사센터와의 지속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단발성 이벤트보다 장기적으로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