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은 다움이 된다"… 사회적 약자가 주인공인 축제, 서울서 막 오른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포용형 예술축제 '다름다움페스티벌'

장애인부터 노인, 다문화가정까지… 다양성을 무대로 펼치는 감동의 무대

강연, 공연, 워크숍, 게임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틀간의 공존 축제

‘2025 다름다움페스티벌’ 포스터(출처: 케이앤에스아트컴퍼니)
가수 강원래(출처: 케이앤에스아트컴퍼니)

서울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오는 9월 13일(토)과 14일(일), 국내 최대 규모의 포용형 문화예술 축제 ‘다름다움페스티벌 - 다름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케이앤에스아트컴퍼니(대표 박수련)와 다름다움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고영우)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서울시의 ‘2025 민간축제 지원 및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된 첫 사례다.

 

이 축제는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문화적 실험이자 시도다. 특히,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가 직접 무대의 주체로 나서며, 문화예술의 참여자에서 창작자로서의 위상을 드러낸다.

 

 

다름을 무대로… 참여와 감동이 어우러진 축제 프로그램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된 다름다움페스티벌은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시민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고, 예술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마련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중 하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 ‘나의 다름, 나의 다움’으로, 이 무대에는 가수이자 장애인 인권 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강원래가 출연해, 자신의 삶과 예술, 그리고 ‘다름’을 바라보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관객과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또 하나의 감동 무대는 발달장애인 합창단 ‘미라클 보이스 앙상블’이 펼친다. 이들은 과거 뉴욕의 카네기홀을 감동시킨 주역들로, 이번에는 전문 발레단 ‘더원댄스컴퍼니’와의 협연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회적 편견을 뛰어넘는 이들의 무대는 ‘다름’이 예술로 꽃피우는 감동을 보여준다.

 

‘우리동네 우리축제’라는 이름의 문화예술 워크숍은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예술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단발성 체험을 넘어서 예술을 통한 소통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양성을 기반으로 구성한 축제 무대는 먼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인 단체 7곳이 참여하는 ‘다름의 무대’에서는 각 단체의 특성과 재능이 담긴 공연이 펼쳐지고, 노인 300여 명이 참여하는 '다청춘 리와인드’ 무대가 이어져 세대를 초월한 에너지를 통해 삶의 연륜과 예술의 결합이 가져다주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름다움 OX 퀴즈 배틀’이라는 참여형 프로그램은 관객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는 게임 형식의 교육 콘텐츠로 구성됐다. 즐기면서 배우는 형식으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SHOW, 함께 SHOW’는 고령자, 다문화 가정, 경제적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 7단체가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이 무대에서는 예술이 경계를 허물고, 사회적 소외계층이 창의적 주체로 설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인다.

 

 

“다름은 다움으로” 협력 기관과 주최자의 공감 메시지

 

이번 다름다움페스티벌은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 예술 단체, 기업이 뜻을 모아 만들어가는 협력의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장애인수영연맹,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지속가능발전연구소 마침표, 명작, 대방건설, 비피메드, 대한국제크리에이터양성협회, 한국라인댄스협회, 서울생활문화센터 등 다수의 기관과 단체들이 공식 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를 공동 주최·주관한 케이앤에스아트컴퍼니의 박수련 대표는 “예술은 사회적 약자에게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 표현은 심리적 치유와 자립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다름다움페스티벌이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조직위원회 고영우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모두가 동등한 주체로 참여하며, ‘다름’ 속에서 ‘다움’을 발견하는 무대”라며 “장애인, 노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진정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다름다움페스티벌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사회적 약자와 시민이 어우러지는 통합적 축제다. 행사를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는 단기적인 행사를 넘어서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작성 2025.09.02 17:07 수정 2025.09.0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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